말씀과 동행

모세의 심장에 꺼지지 않는 하나님의 빛이 타오르고 있었다.

Author
jubilee
Date
2016-04-30 14:34
Views
4587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출애굽기3장 2절)

미국에서는 대중 교통이 발달되지 못하여(?) 아이들에게 운전면허를 일찍 받아 운전을 하게 합니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면허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운전을 대신 하여 줍니다. 일단은 차안에 있는 동안은 같은 공간 안에 있기 때문에 이것 저것 어려운 점이나 기도제목 등을 나누게 됩니다. 가끔은 잔소리로 마무리가 되어, 지금은 의도적으로 많이 들어 줄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도 둘째와 함께 집으로 오다가 그랜드 애브뷰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때 오랜 만에 석양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카고가 모두 평지로 되어 있습니다. 언덕 조차 보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태양을 지평선 가까이서 볼 수 있기에 좀더 크고 붉은 해를 볼 수가 있습니다. 어두워져 가는 길에서 예상치 못한 광경에 감탄을 하고 있었고, 길을 따라서 석양의 안내를 받으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모세는 호렙에서 떨기 나무가 타는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 불빛이 떨기 나무를 태우는 작은 것에 불과 했겠지만 모세에게는 그렇치 않았습니다. 어떤 빛보다 더 뜨겁게, 더 열정적으로 타오르는 하나님의 빛이었고 그 것을 그의 가슴 속에 품고 애굽을 떠나서 광야 40년을 인내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였습니다. 그 여정에서 대적을 만나기도 하고 백성들의 배신을 보기도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의 가슴에 호렙에서 본 불이 계속해서 타오르며 그를 인도하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에네지가 다 소진이 되어 탈진을 할 때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목회자에게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필요한 것은 사진처럼 붉게 타오르는 태양의 열정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열정을 대신하여 줄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기 보다는 변화시킬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열정을 회복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그분의 빛에 안내를 받으며 사시길 기도합니다.

Total 0